스쿨iTV가 창사 13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난독증 전문기관 다솜치료교육센타(소장 김은희박사)와 공동으로 난독증에 대한 기획탐사 보도를 한다

[스쿨iTV] <시각정보처리의 문제(문자인식)>

♦ 난독증에서 시각 정보처리의 문제는

☞ 읽기 시 정보를 검색, 분별, 식별, 해석하는 등 눈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능력과 관련된
- 눈의 안구운동,
- 조절작용,
- 이향 운동(두 눈을 동시에 반대로 움직이는 것),
- 양안의 협응 능력의 부족으로 나타난다.

☞ 그 결과 읽기의 유창성(정확도, 속도, 생동감 즉, 자연스러운 글 읽기)이나 내용 이해력이 나이, 지능, 교육에서 기대되는 수준보다 떨어지게 된다.

♦ 난독증은 시지각의 문제와 무관하다.

☞ 음운인식 부족으로 난독증이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난독증은 시지각의 문제와 무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 시지각의 문제가 난독증의 원인과 무관하다고 해서 시각 정보처리의 문제로 인한 읽기 문제가 없다는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 시지각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읽기 문제가 나타날 수 있지만, 난독증의 범주에 들어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광과민성 증후군(알렌 증후군, Irlen syndrome)>

♦ 광과민성 증후군의 여러 가지 증상

- 형광등이나 햇빛에 나가면 눈이 불편하여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증상,
- 책 읽기 속도가 느리고 읽을 때 효율성이 떨어지는 증상,
- 책 읽을 때 실수를 많이 하고 읽기를 싫어하는 증상,
- 책을 읽으면 눈이 아프거나 충혈되고,
- 졸리거나 눈이 피로해지는 증상,
- 오후가 되면 눈이 더 불편해지거나 책을 읽을 때 두통이나 어지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난독증 전문기관 다솜치료교육센타 김은희 박사는 “난독증에 대한 지원이 시급함에도 체계적인 지원이 미비하여 난독증 아이들은 가정과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우울증과 분노, 공격성 등 정서적인 문제로까지 번져 일탈을 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 시각적 마그노셀(magnocelluler, 거대세포) 결손 가설

☞ 시각적 마그노셀(magnocelluler, 거대세포) 결손 가설에 의하면
- 이러한 현상은 시각적 마그노셀의 결손으로 눈이 빛의 특정 과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 읽기 시, 읽기 어려움과 함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등의 신체 중상이 발생하며
- 심한 경우 글자가 흐리게 보이거나 글자가 빙빙 도는 것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

☞ 다만, 모든 읽기 장애가 난독증이 아닌 것처럼 마그노셀의 이상은 난독증을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일 뿐이다.

☞ 오랜 임상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광과민성 증후군의 증상은 사실 광과민성 증후군 때문이 아니라 난독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감각 왜곡이었다.

☞ 시험에 불안을 느끼는 학생은
- 시험을 볼 때 불안, 긴장,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또 난독증으로 읽기 또는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이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을 가지고 계속 학습을 강행하면, 증세는 더욱 악화된다.

난독증 전문기관 다솜치료교육센타 김은희 박사는 “시험을 칠 때 혼자 풀면 틀려도 문제를 읽어주면 잘 푸는 아이들이 있다. 교육현장에서 난독증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 광과민성 증후군을 호소했던 대부분의 학생들이 난독증 개선 훈련을 통하여 읽기 능력이 개선되면서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 광과민성 증상은 난독증의 원인이 아닌 결과물인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