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공정한 평가 구현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하이러닝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평가 설계부터 채점, 피드백, 리포트 제공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자동화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교사가 설계한 평가 기준과 요소에 맞춰 AI가 학생 답안을 자동으로 채점하고 피드백까지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시스템은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에 탑재돼 운영되며, 주요 기능은 ▲AI 자동 채점 및 피드백: 2022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기반해 서·논술형 평가를 AI가 채점하고 피드백 제공, ▲OCR 기술 활용: 학생의 손 글씨 답안을 디지털 문자로 변환해 채점에 활용, ▲원스톱 평가 운영: 평가 설계부터 배포, 채점, 피드백, 리포트까지 통합 운영, ▲학생 맞춤형 피드백 제공 및 평가 이력 누적 관리

도교육청은 이 시스템을 오는 7월부터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의 국어, 사회, 과학 교과에 시범 적용한 후, 전 학년·전 교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4,000여 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활용 역량을 높이고, 시범운영 및 정책연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우수사례를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 1월 임태희 교육감이 제안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임 교육감은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학생의 미래 역량과 인성을 기르기 위한 시도”라며, “입시 중심 교육을 넘어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