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025년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창단 중인 ‘용인FC(가칭)’의 테크니컬디렉터로 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동국을 6월 19일 공식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시청 집무실에서 이동국 디렉터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선수 시절 쌓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구단 창단과 운영, 선수 육성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구단 창단을 위한 시설 확보, 선수 영입, 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동국 디렉터는 선수 은퇴 후 축구 해설, 방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대중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로, 이번 선임을 통해 ‘용인FC’ 창단과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이동국 디렉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뛰어난 기록을 남겼고, 은퇴 후에도 축구 행정과 방송 분야에서 활약해왔다”며 “그의 경험이 ‘용인FC’의 안정적 운영과 유망 선수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팀이 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동국 디렉터는 “창단 과정에 동참할 기회를 주신 이상일 시장님과 용인시민께 감사드린다”며 “기존 구단과 차별화된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 디렉터는 향후 선수단 구성, 팀 운영 방향 수립,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 장기적 전력 강화 계획 등 구단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동국은 포항스틸러스를 시작으로 독일 베르더 브레멘, 잉글랜드 미들즈브러, 성남 일화 천마, 전북 현대 모터스 등 국내외 클럽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228골, 77도움을 기록해 K리그 최초의 70-70 클럽 가입자이자 전북 현대의 첫 영구결번 선수로 ‘K리그의 전설’로 평가받는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105경기 출전, 33골을 기록하며 센추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용인FC’는 지난달 김진형 단장 선임에 이어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 영입을 마무리하며 창단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