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2일 저녁 OBS ‘뉴스 730’에 출연해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송탄상수원보호구역 및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아파트 민원 해결 등 주요 시정 현안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는 현재 세 곳에서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동·남사읍 778만㎡(약 235만 평)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계획 승인 1년 9개월 만에 보상 공고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내년 착공을 목표로 보상과 이주 절차가 진행 중이며, 6기의 반도체 팹과 100여 개 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415만㎡, 약 126만 평)에는 122조 원이 투입돼 4기의 팹이 건설되며, 1기 팹은 2027년 3월 절반 공사가 완료된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20조 원이 투자돼 차세대 반도체 연구단지로 재탄생한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45년간 묶였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64.43㎢(1950만 평)을 해제해 수원시 면적의 절반 이상, 오산시의 1.5배에 달하는 용인 땅의 재산권을 회복했다”며 “주거·산업·문화·체육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해제된 경안천 일대 수변구역(3.728㎢, 113만 평)에 대해서는 “이중 규제에서 벗어나 단독주택, 공동주택,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가능해졌다”며 “수질을 관리하며 친환경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해결사’ 별명에 대해서는 “용인 주거 형태의 80%가 아파트라 입주민 불편 해소에 힘쓰다 보니 생긴 것 같다”며 “신축 아파트 하자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시공·설계·감리 단계에서 하자 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양지면 신축 아파트 하자 문제 해결을 위해 4차례 현장을 방문했고, 힐스테이트 고진역 단지의 공원 승인 지연과 도로 개통 문제를 신속히 해결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는 것이 시장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규제 해제 부지 활용, 반도체 산업 육성, 주거환경 개선 등 용인의 미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