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이 교원들의 글로컬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호주와의 국제 교육 교류를 본격화한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14일 호주 시드니한국교육원을 비롯한 현지 교육기관과 업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국외 기관과의 공동수업 확대와 전남-호주 교사 간 공동연구 정례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전남교육청은 현장 교원과 교육전문직으로 구성된 정책단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파견했다. 정책단은 현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국제 공동수업 운영 방안을 논의했으며, 교사 간 상호 교류와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협의 내용은 ▲ 전남-호주 학생 간 교육 교류 확대 ▲ 2030교실을 활용한 공동수업 활성화 ▲ 공동연구 및 학술 교류 추진 등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채로운 배움의 기회를 얻고, 전남교육의 국제적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단은 현지 유치원 수업에 직접 참여해 한국의 전통 놀이와 노래를 호주 학생 20명과 함께 즐기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체험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양국 학생들이 자유롭게 묻고 답하며 배움을 나누는 교류 수업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단을 이끈 최현 광양중앙초 교장(‘초등 2030국제교육교류’ 단장)은 “단순 방문을 넘어 실제 수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지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선보였던 국제 공동수업이 2030교실에서 활발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 역시 “이번 교류는 단기적 만남이 아니라 한국과 호주 간 교육 협력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으로 글로컬 교육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현재 유·초·중등 교원 209명을 대상으로 2030국제교육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는 오는 11월 열리는 ‘2030수업축제’에서 공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