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는 24일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효과로 관내 일반산업단지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처인구 이동읍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 46필지 중 45필지(98%)가 분양 완료됐다. 공정률은 15% 수준이지만,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5만 3,292㎡ 부지를 확보하는 등 다수의 소·부·장 기업들이 입주를 확정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연됐던 인근 산단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원삼·원삼2 일반산단은 당초 화학업종 유치를 계획했으나, 반도체 기업 중심으로 전환되며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원삼 산단 내 4만 5,069㎡ 부지에 대규모 R&D센터를 9월 착공할 예정이며, 에스티아이와 나노엑스코리아도 입주를 확정했다.

기흥구 지곡 일반산단은 기반시설과 입주기업 시설 인계까지 완료돼 조만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양지면 제일 일반산단 역시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주축이 돼 공정률 8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시는 산업용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제2용인테크노밸리 후속사업으로 용인반도체협력 일반산단 조성도 추진 중이다. 죽능리 일대 26만㎡ 규모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지만 기업 수요에 따라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현재 용인에는 삼성전자(360조 원)와 SK하이닉스(122조 원)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며,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램리서치·도쿄일렉트론을 비롯해 세메스·주성엔지니어링·솔브레인·원익IPS 등 90여 개 소·부·장 기업이 속속 입주를 확정했다.

이상일 시장은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대규모 국가산단이 완성되면 용인은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된다”며 “기업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초격차를 유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용인에는 21개 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며, 이 중 5곳은 준공, 8곳은 착공, 6곳은 사업계획 승인 절차, 2곳은 지정계획 신청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