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 구단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월 26일 오후 2시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창단 진행상황 보고회」를 열고 시민과의 첫 공식 만남을 가졌다.

보고회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창단준비위원회와 자문단, 지역 체육 관계자,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구단 창단 추진 과정과 향후 운영 방향이 공유됐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축하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용인상공회의소와의 상생협약 체결 ▲구단 운영 방향 발표 ▲주요 인사 발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일 구단주는 “용인FC가 110만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며 “평균 8,000명 이상 관중이 찾는 경기장을 만들고, 2030년까지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하되 더 빠른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으로 시민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구단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선수단 운영, 홍보·마케팅, 조직문화 개선, 데이터 기반 선수평가 등 구체적 창단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예산 집행의 투명성, 관중 유치 전략, U-22 선수 의무 출전 등 시민 질문에 답하며 소통 의지를 다졌다.

이날 보고회에 앞서 체결된 상생협약에 따라 구단은 지역 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상공회의소는 스폰서십과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추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용인FC는 내년부터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약 30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려 검증된 K리거와 유망주를 균형 있게 영입할 계획이다. 또 홈구장인 용인미르스타디움 시설 개선을 통해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지난 3월 창단을 공식 선언한 용인FC는 조례 제정, 창단준비위원회 발족, 지도자단 구성 등 주요 절차를 마쳤으며, 이달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K리그 회원 가입 승인을 받았다. 마지막 절차인 연맹 총회 의결을 앞두고 있으며, 2026시즌부터 K리그2에 출전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밀착형 프로구단’으로 도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