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6일 방송된 KBS ‘인사이드 경인’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용인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교통‧주거 인프라 확충 계획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반도체는 국가의 미래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먼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로 투자 중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일반산단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동·남사읍 778만㎡ 부지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라며 “2023년 국가산단 계획 발표 이후 1년 9개월 만에 승인되는 신속한 행정 성과를 거뒀으며, 내년 말 부지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삼면 415만㎡ 규모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제1기 팹 공사를 진행 중이며, 2027년 봄 일부 가동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기흥 삼성전자 캠퍼스에도 20조 원이 투입돼 미래 반도체 연구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해도 502조 원의 투자 규모”라며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포함하면 전체 반도체 생태계 투자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전망했다.

또한 용인시가 이주 대책 마련과 양도세 감면 제도 개선 등을 위해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과정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단지가 빠르게 조성될 수 있도록 이주자택지와 기업이전단지를 국가산단에 포함시켰고, 조세특례제한법과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에도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사업도 주요 미래 전략으로 제시했다. 플랫폼시티는 보정·마북·신갈·상현·풍덕천동 일원 272만 9000㎡ 규모로,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AI·바이오·R&D 시설, 마이스(MICE)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총 5만 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구성역 일대는 GTX-A와 연계한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해 수도권 핵심 축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및 산업 확대에 맞춘 철도·도로망 확충 계획도 공개됐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 수도권내륙선, 경기남부광역철도, 분당선 연장 등 광역철도망을 조기 추진 중”이라며 “국도 45호선 8차로 확장과 반도체 고속도로, 기흥IC~양재IC 지하도로 등 핵심 도로망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 공급과 관련해서는 플랫폼시티,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옛 경찰대 부지 등 약 6만 세대 공급 계획을 공개하며 “2040년까지 용인시 인구를 152만 명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창단 준비 중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 소식도 전했다. “최윤겸 감독과 김진형 단장, 이동국 전 선수를 전력강화실장으로 선임했으며, 내년 K리그2 참가를 위해 전력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는 대한민국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용인에서 진행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