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8일 전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전남 청소년 인문토론 한마당’이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책으로 꿈꾸는 정의로운 세상, 청춘의 외침’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도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 7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책을 매개로 개인의 삶과 사회 현상을 성찰하며 깊이 있는 인문 토론을 이어갔다.

▲제1회 전남 청소년 인문토론 한마당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인문토론 한마당은 전남교육청이 추진해 온 독서인문교육 정책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로, 토론 방식 또한 경쟁이 아닌 ‘광장토론’ 형식을 도입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준비는 전남 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5개 연구회와 추진위원단(24명)이 맡았으며, 부산 인디고서원의 ‘정세청세–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상과 소통하다’ 팀과 협업해 전남형 독서 인문토론 모델을 완성했다.

토론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에서 시작된 이야기였지만 결국 나 자신과 사회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며 “생각을 말로 표현하면서 한층 성장한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서인문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켜, 내년부터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인문학 토론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인문토론 한마당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성장하는 전남형 인문교육의 방향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읽고, 생각하고, 토론하며 배우는 독서인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