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2026학년도 1학기 ‘함께온제주 농어촌유학’ 프로그램 유학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 학생에게 제주 자연·역사·문화를 활용한 특색 교육을 제공하고, 농어촌 학교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주형 상생 교육정책이다. 운영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이며, 제주시·서귀포시 관내 14개 학교 82가구 규모로 진행된다. 체험학습, 생태·환경 교육, 유학생·재학생 통합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유학생 유형은 가족과 함께 제주로 거주하는 ‘가족체류형’과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고향품형’으로 나뉜다. 가족체류형은 학부모 1인 이상과 함께 제주로 이주해 생활하는 방식이며, 고향품형은 조부모가 제주에 거주하고 학부모 1인 이상이 제주 고향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2026학년도부터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제주도가 협력해 유학생 가구별 월 30만~60만 원의 경비를 지원한다. 서울지역 유학생은 6개월간, 서울 외 지역 유학생은 1개월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제주 외 지역 초등학교 1~6학년으로, 최소 6개월 이상 제주에서 유학이 가능한 학생이다. 초등 1학년은 형제·자매와 함께 지원해야 한다. 신청은 서울 지역 학생은 재학 학교를 통해, 그 외 지역은 제주도교육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연 속 배움을 통해 학생들이 깊이 있는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2026학년도 운영학교가 안정적으로 준비될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