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대구와 광주 지역에 국내 최초로 ‘방송통신중학교’가 개교하여 10일(일) 첫 입학식을 갖는다. 방송통신중학교는 시·도교육청에서 설치하고 해당 지역 명문학교에 부설로 설립·운영되는 3년제 ‘정규 공립중학교’로, 현재 대구고등학교와 광주북성중학교에 설치되어 개교를 앞두고 있다.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교장 이용도)는 10일 오전 11시 본교 시청각실에서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입학식과 함께 동시에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과학기술부(평생학습정책과 이상돈 서기관), 대구광역시교육청(우동기 교육감, 김사철 교육국장), 한국교육개발원(백순근 원장, 강성국 방송통신중·고등학교운영센터 소장) 관계자를 비롯,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인사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는 올해 2개 학급을 신설하고 신입생 70명(60대 65명, 70대 5명)을 최종 선발하여 이날 입학식을 치를 예정이다.

광주북성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교장 최경완)도 같은 날 오전 11시 본교 북성관에서 입학식이 진행되며, 교육과학기술부(평생학습정책과 장용군 교육연구사), 광주광역시교육청(장휘국 교육감, 정우성 교육국장), 한국교육개발원(박효정 교육현장지원연구본부장) 관계자, 학부모, 교사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북성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는 올해 3개 학급을 신설하고 신입생 90명(10대 1명, 30대 1명, 40대 9명, 50대 56명, 60대 18명, 70대 5명)을 최종 선발하여 이날 입학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입학식은 간담회 및 개교 현판식을 시작으로 개식사, 내빈소개, 입학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보직 및 담임교사 소개, 학교장 환영사, 교육과학기술부·교육청·한국교육개발원 등 참가기관의 축사,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중학교는 경제적 사정이나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이유로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교육소외계층에게 배움의 문을 활짝 열어주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교육개발원 방송통신중·고등학교운영센터서는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사람들의 학업지속 및 학력취득의 기회 제공을 위해 방송통신중학교 설립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