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청소년과 가족 간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 위해 과천시청소년수련관 3층 어학실에 ‘보드카페’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0일 1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문을 연 ‘보드카페’는 과천 관내 중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운영위원회 ‘그루터기’ 가 직접 운영한다.

시험기간을 제외하고 매주 일요일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는 이곳에는 루미큐브와 다빈치코드, 뱅 등 20여 종의 다양한 보드게임이 마련되어 있다.

또 아이스티와 커피 등도 착한 가격에 판매하며, 게임을 모르는 청소년들에게는 청소년운영위원들이 게임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지난 17일 학교 동아리친구들과 보드카페를 찾은 김지연(과천중 3)양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만한 공간이 없어서 불편했는데 이런 공간이 생겨서 참 좋다”며 “게임종류도 많고 분위기도 좋아서 앞으로 친구들과 자주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보드카페는 관내 청소년과 가족이면 누구나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청소년과(2150-393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