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지원청 Wee 센터가 내일(25일) 학생 뮤지컬 '솜사탕 하모니' 발대식을 열어 인천 교육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솜사탕 하모니는 인천 관내 학교폭력 피, 가해 중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뮤지컬 모임이다. 솜사탕 하모니란 재료들이 잘 섞여 하얗고 달콤한 솜사탕이 탄생하듯 피해, 가해 및 일반 학생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꿈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폭력의 상처를 치유하고 재발을 막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솜사탕 하모니는 여러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학교폭력 치유 및 재발 방지 프로젝트임을 관계자는 강조했다. 참가 학생은 운영 기간 내내 최현주 교사(부평서중)의 지도하에 뮤지컬 연습 및 관람 그리고 연리지 프로그램과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병행하게 된다.

연리지는 학생과 전문상담(교)사, 학생부장이 짝을 이뤄 개인 밀착 상담 및 생활지도를 실시해 학교생활적응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예고 및 예체능과 대학생 선배들은 학생들의 멘토가 돼 멘티 학생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든든한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된다.

25명 내외의 학생들로 구성된 솜사탕 하모니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치유와 화합 그리고 꿈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는다.

김경선 장학사(인천북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안전지원팀장)는 “본 프로그램은 북부 Wee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교육청과 북부 음악교과연구회, 생활지도 교과 연구회, Wee 클래스 등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이 인성과 꿈의 양 측면에서 알찬 결실을 맺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기획 및 총괄자인 이형태 교사(북부 Wee 센터 실장)는 “솜사탕 하모니는 개인상담, 멘토링 그리고 뮤지컬 활동이 통합된 장기 치유 및 꿈 탐색 프로젝트다. 학교폭력 피, 가해 학생들로 구성된 뮤지컬은 아마 국내 최초로 알고 있다. 학교폭력, 바로 그 자리에서 푸른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