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7일, 총 8명의 1학년 할머니가 재학go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하동군 고전초등학교(교장 박정희)는 지난 7일 순천대학교 사회봉사단으로부터 교육재능기부를 받았다.

비교적 고전초등학교와 가깝게 위치한 순천대는 대학생 동아리를 중심으로 한 사회봉사단을 조직해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으며 특히 이번 기부는 MBC ‘나누면 행복’ 프로그램 촬영과 연계하여 진행됐다.

총 9명의 재능기부단은 만화애니메이션, 교육학, 피아노 등을 전공 중인 전문인재들로서 오전에는 담임교사와 함께 받아쓰기, 기악수업 도우미로 나서 손자, 손녀처럼 할머니의 학습을 도왔다.

자신들의 전공과 할머니들의 수준을 고려해 트로트를 기악수업에 접목하는 등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오후에는 순천대 벽화동아리가 학교의 면학분위기를 밝게 하기 위해 벽화를 그리는 등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눔의 기쁨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교장 박정희는 “전문인재들이 참여해 수업의 질이 향상됐고, 색다른 경험을 하며 유쾌한 추억을 만든 1학년, 아름다운 교육재능의 현장을 보며 기부의 중요성을 체험한 학생들 등 모두가 ‘나눔의 행복’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재능기부 내용은 오는 27일 01시 MBC '나누면 행복‘ 프로그램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