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관저고등학교(교장 전상현)는 지난 26일(수) Wee클래스에서 36명의 또래상담(조정)자 학생들과 함께 또래상담자 선서 및 임명장 전달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또래상담(조정) 활동을 시작했다.

또래상담(조정)자의 상담 및 지원활동은 친밀감과 또래동조성이 높아 학교폭력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위기상황에 노출돼 있는 친구를 신속하게 위기개입 할 수 있어 건강한 학급분위기 조성과 원만한 학교생활을 돕는다.

면접을 통해 선발된 또래상담(조정)자들은 지난 3월 27일부터 5회(총 12시간)의 교육훈련프로그램과 청소년상담기관 방문, 심리검사 등을 통해 나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타인을 수용하고 지원할 수 있는 훈련을 모두 마쳤으며, 교육 중 배운 상담기법들을 직접 실습해 보고 적용해봄으로써 또래상담(조정)자로서 갖춰야할 기본자세와 기술들을 습득했다.

전상현 교장은 임명장 전달식에서 “나 자신만을 생각하기 바쁜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돕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우며, 앞으로 또래상담자로서의 활동을 통해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보자“고 당부했다.

또래상담(조정)자로 활동하게 된 한 학생은 “ 학급 안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많이 막막했었는데,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 뭔가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가 되며, 적극적으로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