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운리중학교(교장 김춘모)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지난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독서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방학 중에도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 습관이 정착될 수 있도록 도서관을 통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됐고 청소년 권장도서 책 읽기를 통해 창의적, 비판적 사고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중 20여명의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체험활동에 흥미를 갖고 참여했으며, 독후활동으로 진행된 책가방 만들기 북아트와 독서퀴즈 보드게임판 만들기에 특별한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한승화 학생(운리중 1학년)은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 읽고 문제를 만드는 과정이 소풍날 담임선생님이 꽁꽁 숨겨둔 보물을 찾는 것처럼 느껴져 짜릿하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김춘모 운리중 교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독서캠프 참여가 독서 생활화로 정착되어 논리적 사고력 신장과 함께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체득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를 담당한 박정순 사서교사는 “학교도서관이 단순히 자료를 정리하고 보존하는 곳이 아닌 책과 독서를 매개체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생동감 있는 교육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