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은 공교육에서 미래지향적인 다양성을 넓히기 위한 고교 자유학년제 ‘오디세이 학교’ 설명회를 지역교육청에서 4개 권역으로 나누어 13일(월)부터 오는 22일(수)까지 개최한다

설명회는 오디세이 학교에 관심 있는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하며, 담당자가 서울시교육청과 민간 대안교육기관들이 협력해 개발한 자율 교육과정의 내용과 운영 방법, 학생 모집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한다.

설명회 프로그램에는 인터넷 언론사인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의 특강도 마련돼 있다. 오연호 대표는 덴마크의 ‘애프터스콜레’를 탐방한 경험을 통해, ‘인생학교’라는 새로운 학교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이를 우리 교육에 시사점으로 적용할 6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는 내용을 담은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저서를 집필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 순회강연을 통해 많은 공감을 확산하며 우리 교육 저변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어서 특강 연사로 선정됐다.

오디세이 학교는 2015학년도에는 시범 운영으로 우선 40명의 학생을 모집해 오는 5월 26일 개강할 예정이다. 원서 접수는 5.4(월)에서 5.13(수)까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하여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공교육 다양화의 노력을 통해, 경쟁, 서열, 결과 위주의 교육보다는 자율과 창의성, 협력과 민주성의 원리에 기초한 지성ㆍ감성ㆍ인성의 균형 있는 교육의 혁신으로, 서울교육의 비전인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을 구체화하는 교육의 장을 새로 열어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