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월 17일 금요일 월계고등학교(교장 이향식)에서 과학의 달 행사가 열렸다. 과학의 달 행사에는 많은 학생들이 수학 / 과학 경시대회, 과학 골든벨, 과학 개념화 그리기, 과학 UCC에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기량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치열한 두뇌 싸움, 수학 / 과학 경시대회
이날 실시된 수학 / 과학 경시대회는 통합 수학, 미적분과 기하학, 물리, 화학, 생명 과학, 지구 과학 시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시험 문제는 고등학교 3학년에 버금가는 난이도의 문제들이 섞여 있어 학생들이 다소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 수학 분야에서 2학년 학생이 금상을 수상하고 1학년 학생이 은상을 수상하는 등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의 실력도 뛰어남이 증명됐다. 통합 수학 분야 금상 수상자인 2학년 이준석 학생은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풀기 어려웠지만 평소 수학 수업을 열심히 들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패를 가른 한 문제, 과학 골든벨
과학 골든벨은 많은 1, 2학년의 참여 속에 방과 후에 실시됐다. 처음에는 O/X 퀴즈를 하고 패자부활전을 한 후 골든벨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진행댔다. 언제 누가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마지막에는 단 한 문제로 인해 금상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골든벨의 주인공인 박승원군은 ‘작년에도 대회에 참여했지만 떨어져서 이번 기회에 다시 참여했고 어릴 때부터 과학 관련 책 읽기를 좋아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상상의 나래, 과학 개념화 그리기
과학 개념화 그리기 대회는 다양한 과학의 개념을 활용해 창의적인 그림으로 표현하는 통섭적 능력이 요구되는 대회이다. 많은 학생들이 과학 개념화 그리기에 도전했고 금상은 2학년 권희령 학생에게 돌아갔다. 권희령 학생은 빛과 관련한 물리적 개념을 활용해 창의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과학의 달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수학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앞으로 과학사와 같이 인문 사회 계열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내용이 조금 더 보완되길 바라며 좀 더 활기찬 과학의 달이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사진, 기사 : 월계고 학생기자단 곽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