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천시는 7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주요 사업 및 공모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경희 시장 주재로 부서장 이상 간부 공무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보고회에서는 먼저 민선 8기 중점 추진 중인 주요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주요 사업은 ▲이천시립화장시설, ▲이천과학고 신설 등 복지·문화·교육시설 건립, ▲부발 하이패스 IC 설치, ▲문화의 거리 도시재생, ▲3개 역세권 개발사업 등 총 54건으로, 각 부서장이 사업별 진행 상황과 성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행정적·재정적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보다 효율적인 실행 전략 마련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보고회의 핵심 사업들은 이천의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판을 여는 핵심 과업”이라며, “속도와 완성도 모두를 고려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공모사업 보고회에서는 총 71건, 1,573억 원 규모의 국·도비 공모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응모 전략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천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868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는 1,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36건의 공모사업에서 371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0% 증가한 수치다. 시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전략적 대응 체계와 조직 간 유기적 협력을 꼽고 있다.

이날 대표적인 우수 공모사례로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이 소개됐다. 이 사업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며, 총 28억 3천만 원을 확보했다. 특히, 선정 가능성이 낮았던 올해에는 담당 공무원이 국토안전관리원과 경기도를 수차례 직접 설득한 결과, 전년 대비 62.5% 증가한 지원금을 이끌어내며 성공사례로 주목받았다.

또한, ‘종합실내체육관 건립사업’과 ‘장호원읍 도시재생사업’은 3번의 도전 끝에 최종 선정되며, 시의 꾸준한 전략 보완과 협업 노력의 성과를 보여줬다.

시는 현재 응모 완료된 11건(총 995억 원)과 응모 준비 중인 11건(총 25억 원)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전략 수립과 사후 관리를 통해 국·도비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추가 발굴된 10건(총 441억 원)의 신규 공모사업도 응모 절차를 진행 중이며, 미선정 또는 미응모된 27건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 후 재추진이 가능한 과제는 각 부서에 재배정할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공모사업 하나하나가 이천시 재정의 버팀목이 되는 만큼, 끝까지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