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문화원이 지난 24일에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에 위치한 영국문화원에서 2015년 IELTS(아이엘츠)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영국문화원 IELTS 장학금은 △IELTS 시험을 통해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공헌할 잠재력이 있는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에 처음 시행된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내 부문 3명(김상우, 노태정, 김도화), 동아시아 부문 1명(이홍석)이 최종 선발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국내 부문 250만 원, 동아시아 부문 1만2천파운드(한화로 약 2천만 원)의 장학금이 각각 수여됐다.

행사에는 영국문화원 관계자 및 취재팀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문화원장인 마틴 프라이어(Martin Fryer)가 시상을 맡았다. 마틴 프라이어는 수여식에서 학생들의 장학금 수상을 축하하는 한편, “학생들이 셰익스피어가 타계한 지 400주년이 되는 2016년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는 인상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학생들은 수여식이 끝난 후 기념 사진 및 프로필 사진 촬영, 영상 인터뷰 등 주한영국문화원을 통한 IELTS 관련 학습과 IELTS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도 참여했다.

특히 이홍석 군의 동아시아지역 부문 수상 소식은 다시 한번 주한영국문화원의 우수성과 국내 학생들의 뛰어난 영어실력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국내에서 동아시아지역 부문 IELTS 장학생을 배출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지난 해에는 같은 부문에서 더럼 대학교(Durham University) 박물관학 석사 학위 과정으로 진학한 김수연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아시아지역 부문에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10여개 국가의 유수한 학생들이 지원한다.

한편 이홍석 군은 우수한 IELTS 성적을 바탕으로 런던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LSE)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한 상태다. 그 외 3명의 학생들도 생명공학, 법학, 종교학 등 관심 분야에 대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올해 중 유학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