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사대부고(교장 김종배)는 8월 19일 꿈끼데이에 맞추어 북콘서트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북콘서트는 ‘함께 여서 더욱 소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족 그리고 친구’에 대한 생각과 마음들을 책 이야기와 음악으로 풀어낸다.

양수인 학생의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을 시작으로 문진희 학생이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 등 8명의 학생들이 친구들에게 자신이 읽은 책 이야기를 들려주며, 가족과 친구를 주제로 하는 음악 공연과 함께 미술동아리 학생들의 일러스트레이션도 전시된다.

준비 과정에서부터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이번 북콘서트는 특히 책을 기부한 학생들에게만 북콘서트 입장권이 주어지며, 기부 받은 책들은 지역 도서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종배 교장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그 이야기를 친구들과 함께 나누며 독서를 즐긴다는 점이 기특하고, 기부하는 즐거움까지 서로 배워 나가는 것이 대견하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가까이 있는 이들을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