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 진건고등학교 가사실에서 차(茶)를 통한 슬로라이프 교육이 진행됐다.「茶근茶근 슬로라이프」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슬로라이프 3대 가치(건강, 환경, 배려)를 바탕으로 해 “人性(인성)이 진정한 實力(실력)이다”를 목표로 茶문화 실천체험교육으로 구성됐다.

몸가짐과 예절교육을 시작으로 전통차에 대해 알아보고 시음하며 명상을 해본 학생들은 평소 접해보지 못한 말차, 연꽃차 등에 대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자신에게 맞는 차가 무엇인지 이야기 하며 직접 차를 우려 친구에게 서로 대접해 보기도 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다도를 정식으로 배우기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전통차의 효능이 머리를 맑게 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열심히 배워서 직접 우려 마시는 습관을 들이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남양주시 청소년 슬로라이프 고등 교육은 진건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대상으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교장의 승인으로 정식 동아리가 신설되어 방과 후 별도 심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차를 마시는 방법을 비롯해, 찻자리에서의 예절, 나라별 차 문화 등을 배우고 차를 활용한 요리와 전통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함께 진행하게 되며 2015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기간 중 내방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차대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교육을 기획한 남양주시 슬로라이프과 관계자는 “요즘 학생들이 기호식품으로 주로 커피를 즐겨 마신다는 통계가 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전통 차문화에 대해 배워서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우리 차를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길 바라며 더불어 청소년기에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