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고등학교(교장 이태억) 장애·비장애 어울림 댄스팀 ‘AT’가 제5회 대구광역시교육감배 전국장애학생댄스경연대회 중·고등부 어울림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강동고등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바쁜 일과속에서도 비장애학생들로 구성된 댄스동아리학생 9명과 특수학급 학생 6명이 한 팀을 이뤄 댄스동작이나 안무가 다소 미숙한 특수학급 학생들을 댄스동아리학생들이 대회연습기간 중 많은 도움을 주어 대회당일 장애, 비장애 학생들이 어울려 하나의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강동고 댄스동아리 반장 학생은 “ 대회연습을 할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특수학급 학생들과 댄스동작을 음악에 맞춰가며 보낸 시간이 서로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러한 결과를 스스로 해낸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도교사인 특수학급 오은혜 선생님은 “대회공문을 받고 대회연습을 시작한 후 중간고사와 추석연휴로 인해 제대로 연습을 못하고 3주가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점심시간과 동아리활동시간을 활용해 연습을 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연습하며 서로 도우며 즐기는 과정이 좋은 결과를 맺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고등학교 이태억 교장은 “ 비장애학생들로 구성된 댄스동아리학생들과 특수학급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1위라는 좋은 결과를 거둬 학생들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통해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이 함께 하며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