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대구시청과 함께 학교 현장의 소프트웨어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 SW인재 양성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3월 31일 발족식을 가졌다.

'대구 SW인재 양성 협의회'는 지역 내 소프트웨어교육 관련 우수 기관들로 구성된 민․관․학 협력체로,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청이 경북대(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대구교대(초등 소프트웨어교육 지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소프트웨어교육 관련 정책 방향 제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로봇과 학교 현장의 소프트웨어교육 연계), 대구국립과학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힘을 모은다.

'대구 SW인재 양성 협의회'에서는 학교의 소프트웨어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교육 연구학교 2교 및 선도학교 74교,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 및 소프트웨어 중점중학교, 소프트웨어교육연구회 활동을 지원하고, 앞으로 관련 기관의 SW 관련 전문 지식과 인프라를 활용해 각종 소프트웨어교육 축제, 학생 체험 공간 제공, 교원 직무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이는 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가 선정한 소프트웨어교육 선도교육청으로 지정‧운영되는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하는 자유학기제와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소프트웨어교육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올해부터 초등학교 소프트웨어교육은 5, 6학년 실과 과목의 ‘생활과 정보’, ‘생활과 전기․전자’ 단원을 ‘소프트웨어교육’ 단원으로 재구성해 전 학교에서 운영하며, 중․고등학교에서도 소프트웨어교육 관련 과목 선택 비율이 점차 확대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청 관계자는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SW 중심의 미래사회를 주도해 나가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의 관련 기관이 힘을 모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며, 앞으로 학교 소프트웨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와 세미나 등을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