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일본 팬들이 지난 12일(수) 유노윤호의 학창시절 발자취를 찾아 모교 광일고등학교(교장 조영운)를 방문해 유노윤호 후배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

팬들은 현재 군복무 중인 유노윤호가 생활했던 교정을 둘러보며 그의 학창시절 사진과 영상을 감상했다. 또한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스타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강한 유대감을 보여줬다.

유노윤호의 캐리커쳐인형이 있어 일본 팬들 사이에 기념사진 명소로 알려진 광일고 ‘명상숲 소담정원’에선 유노윤호가 남긴 학교생활 에피소드와 졸업 후 모교 방문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팬들은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던 유노윤호의 선행에 감동했다”고 말하며 부족하나마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광일고 재학생 후배들을 위한 소정의 장학금을 전했다.

유노윤호의 해외 팬들은 매년 끊임없이 광일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올해만 방문 팬들이 400명을 넘었다. 군복무로 인해 연예활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방문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 팬클럽은 유노윤호의 장학금 기탁 선행에 따라 과거에도 수차례 광일고를 비롯한 광주지역 학생들에게 많은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일본 팬들은 이날 “외국 무대에서 스타로서 유노윤호가 성공하기까지 땀 흘렸던 노력과, 훌륭한 인성으로 팬들을 대하는 진실한 인간으로서의 유노윤호에 감동했다”며 “그 근간이 되는 성품이 되기까지 학창시절의 지도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방문을 적극 환영해 준 학교의 배려에 감격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비엔날레 관람을 통해 예향의 도시 광주의 정취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일본에 돌아가 광주와 학교에서 받은 정이 깃든 호의를 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