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청송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최원혜) 원아 58명은 안동 유교랜드와 온뜨레피움에서 가을 현장체험을 했다.

한국 정신 문화의 뿌리인 유교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한 테마파크형 체험전시 센터인 유교랜드에 들어서려는 순간, 주변으로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들이 가을이 벌써 이만큼 와 있음을 알리고 한들 한들 바람결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들이 마치 우리 유치원 어린이들이 찾아온 것을 반기는 듯 손을 흔드는 모습 같았다.

유교랜드 내에서 16C 안동 가는 [타임터널]을 지나 유교 이야기가 숨 쉬는 [유교 정원]에서 잠시 쉬기도 하고, [소년선비촌]에서는 핵가족화로 점차 위협받고 있는 예의범절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해 보기도 했으며, [청년선비촌], [중년선비촌], [노년선비촌], [참선비촌] 등 각 테마별로 ‘성인통과의례’,‘천자문’,‘나룻배타기’,‘승마’,‘활쏘기’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이어 찾아간 온뜨레피움에서는 ‘온 뜰에 꽃을 피운다.’는 순 우리말답게 많은 꽃들과 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 동물공연장, 파머스랜드, 자연체험장 등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도 하고, 교실이 아닌 자연 속에서 온 몸으로 가을을 고스란히 느끼며, 유교문화도 체험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원혜 원장은 “유교랜드에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조상들의 예절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온뜨레 피움에서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과의 체험을 통해 원아들의 마음이 한결 아름다워 졌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