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북교육청이 지난 29일 열린 교육부와 미래에셋대우가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주관한 제4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중등부 금상, 초등부 동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중등부 이문정(고창여고 2학년, 일본어) 학생은 금상을, 초등부 이우영(김제검산초 6학년, 일본어) 학생은 동상, 정주희(삼계초 4학년, 태국어) 학생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선을 거쳐 추천된 다문화 학생 51명(초등부 30명·중등부 21명)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창여고 이문정 학생은 ‘‘하프(half)’가 아닌 ‘더블(double)’이 되고 싶은 욕심’을 주제로, 김제검산초 이우영 학생은 ‘한 마을 한국과 일본’, 삼계초 정주희 학생은 ‘나의 또 하나의 조국’을 주제로 발표했다. 초등부는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각 3분씩 발표하고, 중등부는 한국어, 부모 모국어를 각각 2분씩 발표 후 한국어 및 모국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올바른 정체성 확립 및 이중언어(부모 모국어 및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통한 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전국대회보다 1년 앞선 2012년도부터 5회째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