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진흥고등학교(교장 윤영섭)가 지난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흥바른말 누리단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바른말 서약 지문트리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순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캠페인 기간에 스승에게 감사편지쓰기, 아침등교맞이 프리허그데이, 우리말 시‧시조 암송대회, 한국문학 독서퀴즈대회, 언어순화 현수막과 손 팻말 홍보활동, 언어순화표어공모전 등 행사를 개최했다.

핵심 활동인 바른말 서약 지문트리 행사에선 스스로의 의지로 서약의 구호를 외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른말 누리단 학생들이 표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후 우수작품으로 뽑힌 표어로 실리콘 팔찌와 배지를 만들어 나눠주고 지문트리를 전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자발적인 언어순화 의지를 높였다.

이 외에도 고운 말을 사용해 학교폭력을 없애자는 취지로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출해 투표하는 사진콘테스트와 시험이 끝난 다음 주 월요일에 교장, 교감선생님과 함께 ‘좋은 아침입니다’라는 구호와 함께 한명, 한명 안아주며 등굣길을 맞이하는 활동 등을 전개했다.

진흥바른말 누리단 박현수 학생은 “습관처럼 하는 우리의 말로 인해 친구들끼리 다투고 하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우리가 서로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한다면 친구들끼리 다투지 않고 올바른 품성으로 보다 나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진흥고 윤영섭 교장은 “고운말을 사용하는 것이야 말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서로에게 존중과 배려로 행복을 느끼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