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4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도내 초등학생, 학부모, 교원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전남학생미술체험전을 개최했다.

이번 체험전은 초·중·고등학생들의 미적 감수성, 창의·융합능력, 시각적 소통능력을 이끌어내고, 학생들에게 미술 프로그램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사들은 학교교육과정을 검토해 꼭 체험이 필요한 과정을 추출하고 학교에서 미쳐 실습이 어려운 과정을 체험 프로그램 형식으로 구성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요리미술, 샌드아트, 티셔츠 디자인, 부채만들기, 핑거페인팅, 슈링클스 아트공예, 탁본, 곤충과 나무젓가락의 만남, 향기 나는 글자, 페이퍼 플라워 볼, 나만의 쇼핑백, 미니 병풍 만들기를 운영했다.

또 걱정인형 만들기, 사진의 변신은 무죄, 비즈아트, 펄러비즈, 사진액자, 감성엽서, 꼬마양초 만들기, 판화체험, 꿈 파는 꽃집, 냅킨아트 만들기 등 24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번 체험전은 교사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오전에는 교사가 연구활동 발표를, 오후에는 학생이 직접 체험에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연구회에서 제작한 자료는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행사에 참가한 목포북교초등학교 한 학생은 “요리로 미술을 배우는 요리미술에서 생크림젤리콘을 만드는 것이 가장 신났다”며 “오늘 했던 활동들을 집에서 해보고, 요리미술에서 배운 조형원리를 생활 속에서 활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