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2∼23일까지 마산대학교 청강기념관에서 도내 일반고 고1·2 담임교사 800명을 대상으로 진학지도 역량 강화 연수를 했다.

연수는 변화하는 대입방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학생에게 신뢰성 있는 진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경남교육청은 중학교와 특성화고 재직 후 일반고에 전입했거나, 개인사정 등으로 담임 업무를 오랜만에 하는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학연수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로 3년 전부터 새 학기에 교사와 학생들이 빨리 학교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2월 말에 시행하고 있다.

22일 연수에서는 고1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김종승 강사(경남교육청 장학사)가 올바른 대입전형 이해와 학생 진로진학지도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학생들이 충실한 학교생활로 대입준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담임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권순관 강사(창원중앙고 교사)와 박진형 강사(창원중앙고 교사)가 진학지도 매뉴얼 책자 활용법과 진학사례를 중심으로 학생별 진학지도에 도움이 되는 실제 경험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23일에는 고2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송경훈 강사(김해분성고 교사)와 김양선 강사(창원 중앙고)가 최근 대입에서 중요한 전형자료로 사용하고 있는 학교생활기록에 대한 교사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교육과정-수업 평가기록 일체화를 통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의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경남대입정보센터에서 제작한 2018학년도 고1·2 담임교사 진학지도 매뉴얼,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을 위한 아이좋아 고교생활 플래너,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행한 2018학년 고1,2 담임교사를 위한 대학입학 상담자료집, 고1·2 담임교사 진학지도 역량 강화 연수 자료집 등을 배부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생․학부모가 손쉽게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최신의 학생 맞춤형 진학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발한 '아이좋아-U' 앱을 교사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박종훈 교육감은 “끊임없는 교육혁신만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육성을 위한 지름길이며 그 중심에 선생님이 존재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경남교육의 안정과 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에 감사드리며 교육혁신에 끝없는 관심과 애정뿐 만 아니라 주체로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