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세계 평화, 생명 존중, 이웃들 삶에 관심을 두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쁘띠삐에(유혜민) 작가 두 번째 그림동화책 『내 이름은 푸른점 (노란돼지 출판사)』이 출간됐다.

인간의 먹거리를 위해 공장식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는 동물들의 복지 실태와 관련해 작가는 어린 아이의 눈높이에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동물농장에서 ‘꽤애애액’ 들리는 이상한 소리를 몹시 이상하고 궁금하게 여기던 숲 속 친구들이 그곳에 몰래 들어가 어린 아기돼지를 만나서 엄마를 잃은 아기돼지의 사정을 듣고 보게 된다.

어느 날 아기돼지는 등에 ‘A’라고 낙인 된 채 트럭에 실려 가는 엄마돼지와의 뜻하지 않은 이별 때문에 꼬리를 축 늘어뜨린 채 슬픔에 젖어 있던 아기돼지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꼬리를 잘린 엉덩이 주변에 훈장처럼 푸른 색 약품 얼룩이 묻은 채 더욱 기가 죽은 채 슬퍼한다.

그 사정을 알게 된 숲 속 친구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용기와 협동심을 발휘해 숲의 여러 나뭇가지와 잎들로 변장해 농장 철장 문 틈 사이로 아기돼지를 탈출시켜 함께 지내게 된다.

그리고 마음 아픈 일을 겪고 꼬리까지 잘려 의기소침해진 아기돼지를 위로해 준다. ‘아기돼지야, 너의 슬픈 꼬리는 잘렸지만 밤하늘 어린 별빛 같은 푸른 점이 생겼구나!’ 그 말을 들은 아기돼지는 ‘푸른점’이라는 멋진 이름을 얻고 기뻐한다.'

이 그림책은 ‘인간 생명 존중 의식을 일깨우고 힘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풀 줄 아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용기를 배우고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보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답고 예쁜 그림 동화책이다. 황금돼지 해에 「노란돼지 출판사, 푸른 점 아기돼지』 이야기는 우리들 마음에 따뜻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 주는 듯하다.

유혜민 작가는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런던 캠버웰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이 시대 보기 드문 수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