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업고등학교(교장 김희진) 학교기업인 ‘GT공조냉동서비스’가 높은 기술력과 시중 대비 30% 저렴한 비용으로 광주 전체 초‧중‧고등학교 수요 물량을 25%정도 처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GT공조는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점유율이 25%를 넘기면 예약을 더 이상 받지 않는 등 안정적인 운영을 추구하고 있다.

28일 광주공고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가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함에 따라 교실 실내 공기 환경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관심이 높아져 학교기업 GT공조의 활동이 늘고 있다. 광주공고 학교기업 GT공조는 학교 실내공기‧환경 개선 사업을 하고 있다.

광주공고 김희진 교장은 “광주공고는 GT공조냉동서비스를 2014년 3월 정식 학교기업으로 설립해 광주 초‧중‧고등학교의 실내 냉‧온방 공조 시스템의 정기적인 점검 및 청소서비스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이어 “학교기업 운영은 학교교육과정에서 현장 실무능력을 강화하며 교육과정 내에서 산업현장과 실시간으로 실무 교육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특성화고 NCS기반 교육과정 운영에 매우 적절한 교육과정이다”고 밝혔다.

광주공고 학교기업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이동승 연구부장은 “학교가 다음 학기를 준비하고 있는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 중에 특히 바쁘게 운영되고 있다”며 “개학 전 교실 및 실내 미세먼지와 오염된 필터 등을 깨끗하게 청소해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시중에서 실시하는 비용 대비 약 30%정도 저렴한 가격에 친절하고 숙련된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어 예약율이 거의 100%에 가까울 만큼 철저한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승 부장은 또한 “광주 전체 초중고등학교 25%정도의 물량을 처리하면서 (25%가 넘으면) 더 이상 받지 않고 신뢰감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밝혔다.

광주공고는 학교기업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한편 창업교육과 기업가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GT공조는 해당 사업이 학생‧교직원의 건강증진에 직접적으로 연결이 돼 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와 서비스 정신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학교기업은 2004년도부터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전국 특성화고, 4년제 대학, 전문대학 등 100여 개 학교에서 학교기업을 설립했다. 현재 학교기업은 특성화고 6곳, 4년제 대학교 18곳, 전문대학교 16곳 총 40여 학교가 교육부로부터 국고 예산지원을 받고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