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인천명현초등학교(교장 박상환)에서 지난 5일, 4학년부터 6학년학생들과 15명의 교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2019년 생활규칙을 제정했다.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진행한 16개의 원탁토의를 통해 2019년 생활규칙을 학생들 스스로가 만든 것이다. 학생들은 저마다 학교에서 지켜야할 규칙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민주시민의 자세를 학교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한 인천명현초등학교 교장 박상환은“이러한 협의의 장을 만드는 이유가 있다. 학생들에게 지켜야 할 규칙을 학교에서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가 만들어 가도록 유도함으로써 주인 의식을 느끼게 하고 책임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생활규칙을 정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흐뭇하고 대견하다. 앞으로도 아이들끼리 만나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겠다”라고 생활 규칙 만들기의 목적을 밝혔다.

6학년 김도이 학생은 “많은 주제 중에서 저희는 방과 후 규칙과 급식실 규칙에 대해서 의논했다. 방과후에는 꼭 부모님께 알린 후 노는 것으로 규칙을 정했고 급식실에서는 절대 뛰지 않고 너무 소란스러워 조용히 밥을 먹자란 규칙을 정했다. 우리가 정한만큼 생활규칙을 꼭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탁토의로 정리된 학교 규칙은 1학년~6학년 전교 학생들의 투표과정과 학부모의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다음 주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