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사진관 및 교내 카페 운영 수익금, 강원 산불피해 성금 기부 행사 마련

[스쿨iTV]강화군에 위치한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교장 안덕환)에서 지난 20일, 21일 이틀간 뜻깊은 벚꽃축제가 열렸다. 매해 진행된 축제이지만, 올해는 특별히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 마련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의 특성화 교육과정을 살린 ‘벚꽃 사진관’은 사진동아리 학생들의 멋진 재능 기부로 이뤄졌다. 흐드러진 벚꽃 아래에서 사진 촬영 및 보정, 덧붙여 사진 인화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장애학생 직업교육 바리스타 실습 과정에서는 ‘카페(Tong)’를 열어, 벚꽃이 우거진 휴식 공간 아래서 향긋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 된 마음으로 소통의 축제를 보낸 특별한 시간이었다.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교정의 50년 가까이 된 수령의 벚꽃나무는 지역 주민의 쉼터이자 자랑으로 매년 4월 중순쯤 만개하며, 벚꽃 축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약 5,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벚꽃 축제는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을 위한 자선 행사로 개최(총 모금액 200만원)해, 참가자들이 벚꽃의 추억에 나눔의 의미를 더한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학생 및 교직원의 성금을 더하여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김준희 부장교사는 “올해의 벚꽃 축제는 참가자들의 추억 만들기 뿐만 아니라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을 위한 자선행사로 개최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함께 참여한 학생, 교직원과 자선행사에 참여하신 시민들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