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인천명현초등학교(교장 박상환)에서 5월 3주간(5.13 ~ 5.31) 3학년 학생들이 <동물과 함께 살아요>라는 슬로건 아래 생명존중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유기견 입양카페 운영자 초청 강연 및 입양견‘만복이’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고통 받는 여러 동물들을 만났다. 동물들이 겪는 고통에 마음 아파하던 3학년 학생들은 동물들의 행복을 위해 공부하고 그것을 전 학년 선후배와 나누기로 했다.

<1단계:배움 – 2단계:전시회 나눔 – 3단계:영화제 나눔 – 4단계:기부 활동>으로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학생들은 먼저 3가지 주제 -「동물의 자유를 빼앗는 동물원과 동물 쇼」, 「해양 동물의 터전과 목숨을 빼앗는 플라스틱」, 「버림받는 반려동물과 가혹한 환경의 가축동물」에 대해 학급별로 탐구하고, 사람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내용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

관람객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깊이 고민하며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글쓰기 자료를 제작했다.

전시회를 관람하고 퀴즈풀이와 다짐 쓰기 등의 미션활동을 해낸 1-6학년 관람객에게는 ‘동물사랑 영화제’ 티켓을 선물했다. 영화제에서는 프로젝트와 어울리는 따뜻한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팝콘과 음료도 제공했다.

학생들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컵과 용기를 직접 가져오기로 한 약속도 실천했다. 동시에 유기견 사료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했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천원의 용돈을 기부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방지윤 학생은 “이렇게 많은 동물들이 고통 받고 있다니 불쌍하고 슬프다. 동생들이 이런 전시회를 해주니 고맙고 나도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 외에도 많은 학생들이 “동물들이 우리의 욕심으로 다쳐서 미안하다”, “동물들이 자유로워지면 좋겠다. 앞으로 동물 쇼는 보지 않겠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개인 컵을 사용해야겠다”, “지금 키우는 강아지를 잘 키우고 유기견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프로젝트를 추진한 3학년 부장 나란이 교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교과 학습활동을 기반으로 과학, 도덕, 국어, 미술 교과 학습내용을 재구성해 진행한 것이다.

학생들은 배움과 나눔의 전 과정에 매우 진정성 있게 참여했다. 동물의 아픔에 공감하고 노력하려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활동의 원동력이 됐다.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활동의 목표를 성취해 무척 대견하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겠다.”며 활동을 반성했다. 한편 ‘동물사랑 영화제’를 통해 모금한 18만원 상당의 성금은 전액 유기견 사료 지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