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 순차적 등교수업 준비에 만전 기해
윤현한 기자 hyun@schooli.kr입력 : 2020. 05. 06(수) 18:37
[스쿨iTV 윤현한 기자] 울산시교육청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장 노옥희 교육감은 6일(수) 11:00 교육청 2층 프레스센터에서 순차적 등교개학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문]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오늘부터 그동안 지속해왔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높은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시민참여로 만들어 낸 소중한 성과이다.
아직 코로나19는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 지역사회의 위험도는 현저하게 낮아진 상황이고 학교에서의 집단감염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남은 기간 동안에도 방심하지 않고 안전한 등교 학습환경 구축과 안정적인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그동안 울산교육청은 언제 등교가 이루어지더라도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울여 왔다.
등교에 대비한 방역과 급식, 환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고, 등교 후 사안 발생시 신속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을 지난달까지 모든 학교에서 실시했다. 등교개학에 대비한 구체적인 방안은
▲첫째, 방역물품 준비 현황과 감염 발생 시 조치 계획
등교 개학에 대비해 모든 학교 전체 시설에 대해 특별 소독을 실시하고 모든 학급과 화장실 출입구 등에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발열 체크를 위해 200명이상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고, 비접촉식 체온계 3천개를 배부했다.
학교별로 학생 1인당 7매를 지급할 수 있는 마스크를 비축하고 있고 이 가운데 면마스크 2매는 등교와 함께 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인 학원의 방역지원을 위해 손소독제와 소독제 지원에 이어 예비비 3억 9천만원을 편성해, 학원·교습소 3,458개소, 개인과외 신청자 487명에게, 총 3,955개(여유분 10개 포함)의 비접촉식 체온계를 구입해 5월 중 제공하도록 하겠다.
안전한 등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등교 개학 1주일 전부터 학생들의 건강 자가 진단을 실시하고,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등은 등교 중지 조치를 할 방침이다.
▲둘째, 등교개학에 따른 급별 학사 운영
13일 등교하는 고3학생들의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등교 개학 후 예정대로 5월 14일에 실시된다.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분반을 통해 학생 간 거리를 1m 이상 확보하고, 등교 전, 등교 시, 점심시간에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식사시간 외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하겠다.
학생들의 교실 간 이동을 자제하고 대화를 최소화 하도록 지도하는 등 학교 감염병 대응 매뉴얼에 따라 평가 응시를 지도하도록 하겠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3 학생들의 진로·진학 상담 강화와 고3 학년부장 간담회 등을 통해 진학지도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시기와 횟수는 원칙적으로 학교장이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내신성적이 공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공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유치원은 법정 수업일수가 180일 이상이지만 10% 감축해 162일로 결정됐으나, 방학이 대폭 줄어드는 현실적 어려움과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수업일수를 더 감축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건의를 하고 있다.
유치원 통학버스 운행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개별 등원을 권장하고, 통학버스 운행 시 사전에 통학차량 이용 수요조사를 실시해 ‘한 좌석 띄어 앉기’를 실천하고 이용 유아가 많을 시 운영횟수를 늘려서 운행할 계획이다.
초등학교는 등교수업 첫 주 ‘원격수업 확인 및 보충수업주간’을 운영하고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공하겠다.
사전에 교수학습 및 평가 기록에 대한 예시 및 도움자료 제공해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도록 하습니다. 또한, 확진자 발생 등으로 학교 시설의 일시적 이용 제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등교수업 이후의 원격수업계획을 사전에 마련해 안내할 예정이다.
특수학교는 고3은 5월 13일 그 외 학년은 20일부터 등교개학을 시작한다. 특수학교는 학급당 인원 수가 적은 편이고 전문적인 교육과 돌봄이 필요해 조금일찍 등교개학을 하기로 했다.
특수학교 통학버스 운행은 ‘한 좌석 띄어 앉기’를 원칙으로 좌석을 배정하고, 임차 버스 증차, 노선 조정, 통학비 지원을 통한 개별통학 권고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긴급돌봄은 학부모님들의 편의를 위해 학년별로 등교개학 전일까지 운영할 것이다. 방과후학교는 등교개학에 맞추어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
기숙학교는 등교개학에 맞추어 사전방역 실시와 코로나19 예방규칙 준수를 전제로 전면 개방하기로 했고, 학생수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조기 개학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셋째, 안전한 급식환경 구축
등교 개학 전 대청소 및 방역을 완료하고, 급식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식탁 가림막 설치, 한 방향으로 보고 앉기, 한 자리씩 띄어 앉기, 급식 시간 분리, 간편식 제공, 지정 좌석제 운영 등과 함께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급식 매뉴얼도 준비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넷째, 학교체육시설은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당분간 개방 불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으로 공공 옥외체육시설은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개방이 됐지만, 어린 학생들이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의 특성상 당분간은 외부인에 대한 학교체육시설 개방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학생들의 체육수업은 접촉 빈도가 낮은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수업을 하고, 강당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수업은 지양할 방침이다. 학교스포츠클럽과 학교운동부 훈련 또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실시하도록 하겠다.
학교 체육시설은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시민들에게 개방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시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다섯째, 교육재난지원금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집행
관내 모든 유치원과 각급 학교(441개교) 재학생들에게 조례 시행일(5월 14일)을 기준으로 1인당 10만원을 학교스쿨뱅킹으로 지급하도록 하겠다.
교육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장기간 휴업과 원격수업 시행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급식비, 통신비, 전기요금 등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고,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이후 비슷한 재난 상황에서도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불평등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렵게 결정된 등교수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무엇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문]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오늘부터 그동안 지속해왔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높은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시민참여로 만들어 낸 소중한 성과이다.
아직 코로나19는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 지역사회의 위험도는 현저하게 낮아진 상황이고 학교에서의 집단감염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남은 기간 동안에도 방심하지 않고 안전한 등교 학습환경 구축과 안정적인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그동안 울산교육청은 언제 등교가 이루어지더라도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울여 왔다.
등교에 대비한 방역과 급식, 환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고, 등교 후 사안 발생시 신속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을 지난달까지 모든 학교에서 실시했다. 등교개학에 대비한 구체적인 방안은
▲첫째, 방역물품 준비 현황과 감염 발생 시 조치 계획
등교 개학에 대비해 모든 학교 전체 시설에 대해 특별 소독을 실시하고 모든 학급과 화장실 출입구 등에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발열 체크를 위해 200명이상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고, 비접촉식 체온계 3천개를 배부했다.
학교별로 학생 1인당 7매를 지급할 수 있는 마스크를 비축하고 있고 이 가운데 면마스크 2매는 등교와 함께 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인 학원의 방역지원을 위해 손소독제와 소독제 지원에 이어 예비비 3억 9천만원을 편성해, 학원·교습소 3,458개소, 개인과외 신청자 487명에게, 총 3,955개(여유분 10개 포함)의 비접촉식 체온계를 구입해 5월 중 제공하도록 하겠다.
안전한 등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등교 개학 1주일 전부터 학생들의 건강 자가 진단을 실시하고,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등은 등교 중지 조치를 할 방침이다.
▲둘째, 등교개학에 따른 급별 학사 운영
13일 등교하는 고3학생들의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등교 개학 후 예정대로 5월 14일에 실시된다.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분반을 통해 학생 간 거리를 1m 이상 확보하고, 등교 전, 등교 시, 점심시간에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식사시간 외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하겠다.
학생들의 교실 간 이동을 자제하고 대화를 최소화 하도록 지도하는 등 학교 감염병 대응 매뉴얼에 따라 평가 응시를 지도하도록 하겠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3 학생들의 진로·진학 상담 강화와 고3 학년부장 간담회 등을 통해 진학지도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시기와 횟수는 원칙적으로 학교장이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내신성적이 공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공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유치원은 법정 수업일수가 180일 이상이지만 10% 감축해 162일로 결정됐으나, 방학이 대폭 줄어드는 현실적 어려움과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수업일수를 더 감축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건의를 하고 있다.
유치원 통학버스 운행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개별 등원을 권장하고, 통학버스 운행 시 사전에 통학차량 이용 수요조사를 실시해 ‘한 좌석 띄어 앉기’를 실천하고 이용 유아가 많을 시 운영횟수를 늘려서 운행할 계획이다.
초등학교는 등교수업 첫 주 ‘원격수업 확인 및 보충수업주간’을 운영하고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공하겠다.
사전에 교수학습 및 평가 기록에 대한 예시 및 도움자료 제공해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도록 하습니다. 또한, 확진자 발생 등으로 학교 시설의 일시적 이용 제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등교수업 이후의 원격수업계획을 사전에 마련해 안내할 예정이다.
특수학교는 고3은 5월 13일 그 외 학년은 20일부터 등교개학을 시작한다. 특수학교는 학급당 인원 수가 적은 편이고 전문적인 교육과 돌봄이 필요해 조금일찍 등교개학을 하기로 했다.
특수학교 통학버스 운행은 ‘한 좌석 띄어 앉기’를 원칙으로 좌석을 배정하고, 임차 버스 증차, 노선 조정, 통학비 지원을 통한 개별통학 권고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긴급돌봄은 학부모님들의 편의를 위해 학년별로 등교개학 전일까지 운영할 것이다. 방과후학교는 등교개학에 맞추어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
기숙학교는 등교개학에 맞추어 사전방역 실시와 코로나19 예방규칙 준수를 전제로 전면 개방하기로 했고, 학생수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조기 개학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셋째, 안전한 급식환경 구축
등교 개학 전 대청소 및 방역을 완료하고, 급식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식탁 가림막 설치, 한 방향으로 보고 앉기, 한 자리씩 띄어 앉기, 급식 시간 분리, 간편식 제공, 지정 좌석제 운영 등과 함께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급식 매뉴얼도 준비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넷째, 학교체육시설은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당분간 개방 불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으로 공공 옥외체육시설은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개방이 됐지만, 어린 학생들이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의 특성상 당분간은 외부인에 대한 학교체육시설 개방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학생들의 체육수업은 접촉 빈도가 낮은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수업을 하고, 강당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수업은 지양할 방침이다. 학교스포츠클럽과 학교운동부 훈련 또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실시하도록 하겠다.
학교 체육시설은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시민들에게 개방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시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다섯째, 교육재난지원금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집행
관내 모든 유치원과 각급 학교(441개교) 재학생들에게 조례 시행일(5월 14일)을 기준으로 1인당 10만원을 학교스쿨뱅킹으로 지급하도록 하겠다.
교육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장기간 휴업과 원격수업 시행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급식비, 통신비, 전기요금 등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고,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이후 비슷한 재난 상황에서도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불평등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렵게 결정된 등교수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무엇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