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십시오. 어른이 뿌리라면 어린이는 새싹입니다.” 1923년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날 선언문 중 일부입니다.

엄혹한 일제 강점기 시절, 어린이를 미흡한 존재로 보고 계도와 훈육의 방법이 사회적 통념일 시절에도 이렇게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자고 말했던 혜안에 경의를 표한다.

2020년 5월 5일은 97주년 어린이날이었다. 97년 전 어린이날 선언문을 새기며 전교조 인천지부(지부장 하동협)에서는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 인천지부(지부장 문정원 - 소망지역센터장)에 손세정제 2,000개를 전달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매년 서부, 남부, 동부 지역에서 교사와 지역의 어린이들, 시민사회교육단체, 지역아동센터 등과 연계해 대대적인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관련된 행사가 모두 취소될 수 밖에 없었다.

어린이날 행사는 진행하지 못했으나 전교조 인천지부는 어린이날의 취지를 살리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고자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 인천지부(소망지역아동센터)에 휴대용 손세정제 2,000개를 전달했다.

또한 문정원 센터장님과 지역아동센터 운영의 어려움 및 지원 방안, 전교조와의 연대 사업 강화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교육과 돌봄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5월 3주차에는 전교조 인천지부 초등남부지회에서 동구 지역 어린이 및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손세정제 키트를 만들고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작은 행사가, 5월 마지막 주와 6월 첫 주에는 초등동부지회에서 남동구, 연수구 지역에서 같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