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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대곡사, 범종루 보물지정 예고
권광혁 기자입력 : 2021. 01. 27(수) 15:05
[스쿨iTV]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문화재청에서 의성군 다인면 대곡사(大谷寺)에 있는 범종루(도유형문화재 제161호)를 이달 28일 보물로 승격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의성 대곡사 범종루는 <대곡사 창건 전후 사적기〉의 기록을 통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병화로 전소돼 17세기 중·후반인 1644년에서 1683년 사이에 중창됐다고 전해진다.

범종루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2층 누각 건물이다. 현존하는 누각 건축 중 17세기 전반의 것은 대부분 3칸 평면을 가지고 있고, 이후 누각 평면이 3칸에서 5칸, 7칸으로 점차 확장돼 가는 경향을 살펴볼 때 범종루는 기존에 남아 있는 누각 건축 중에서도 이른 시기인 17세기 전반의 특징을 가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현존하는 기록을 바탕으로 창건과 중창의 근거 또한 확인할 수 있으며,원형을 잘 보전 하고 있다. 특히 의성지역의 불교사찰이 부흥하기 시작한 17세기의 양식적 변화를 잘 간직하고 있는 문화유산으로서 누각 건축의 변천 과정을 살필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작년에 고운사 연수전의 보물지정(보물 제2078호)과 더불어 올해 대곡사 범종루의 보물지정 예고는 의성군에 경사스러운 일로, 조선시대 후기 목조 누각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 보물로 지정돼 대곡사의 사격(寺格)을 더욱 높이는 뜻 기쁜 일”이라며“앞으로 문화재청과 협력해 보존 관리에 만전을 다하며, 동시에 관광 자원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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