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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 성명서 발표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입력 : 2021. 06. 20(일) 16:41
사상자·유족들에 애도‧위로 전해
참사방지 대책요구·사람중심 개발 요구
[스쿨iTV]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가 집행부와 전체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20일 동구청 합동분향소에 분향 후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 관련 6개항의 요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는 이 자리에서 지난 9일 발생한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희생된 시민, 학생들과 유족들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를 전했다.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 의원들은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람을 중심에 둔 개발과 안전한 사회를 위한 법 규정 개정 및 철저한 관리감독을 지자체와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도 함께 감시하고 실천해 가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고등학생 희생과 관련해 광주의 모든 학생들이 안심하고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는 광주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고,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 남진희(광주여고 3학년) 의장은 “이번 성명서는 광주의 모든 고등학생들의 아픔과 염원을 담아 고민 끝에 발표하게 됐다”며 “광주의 학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사람 중심의 행정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그렇게 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에 대한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학생의회 성명서>

2021년 6월 9일 16시 22분경 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 입구 역 사거리 앞, 재건축을 위해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돼, 버스정류장에 정차하였던 운림54 버스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광주의 모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을 포함한 9명의 사망자와 8명의 중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먼저, 광주지역 고등학생들의 마음을 담아, 사상자분들과 유족분들께 애도과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우리는 이번 참사가 인재(人災)라는 것에 대해 분노합니다. 또한, 이번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문제들과 간접적인 원인이 된 과도한 개발주의, 무리한 비용 절감 시도를 성토합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의 희생자에 광주광역시 교육의 현 주체인 학생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우리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학생의회는 광주의 모든 학생이 안전에 관한 모든 문제에 대해 보호받음으로써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호소하고자 아래와 같은 성명을 발표합니다.

1. 우리는 먼저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된 모든 의혹과 원인을 투명하게 밝히기를 요구합니다.

1. 우리는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받을 권리를 지닌 학생입니다. 이에 주위의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합니다.

1. 우리는 이번 참사의 직간접적 원인인 불법 재하도급을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 및 강화를 요구합니다.

1. 우리는 모든 관련 업체에 안전한 계획 수립, 안전 통로 확보, 낙하 방지, 교통 통제 등 안전 관리 대책의 이행을 촉구합니다.

1. 우리는 개인이나 기업의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 안전을 경시하는 행태를 적극 비판하며, 이를 해결하고, 감시하는 규정의 강화를 요구합니다.

1. 우리는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돕고, 학생자치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교육이나 활동을 도입하여 이를 장려하기를 요구합니다.

광주광역시 고등학교학생의회 의원 및 고등학생 일동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고 광주의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람을 중심에 둔 개발과 안전 관련 법․규정의 개정과 강화를 위한 노력, 그리고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국가와 시민들께 요구합니다. 그리고 우리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학생의회와 모든 광주 학생은 우리의 요구가 실현되도록 모든 과정을 유심히 확인하고, 또 우리 사회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행동하고 실천하며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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