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제주도교육청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과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2026 제주교육’ 계획을 조기에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단순한 청사진이 아닌 실제 예산과 연계된 실행 중심의 정책으로 완성하기 위해 ▲도민 여론조사 ▲교직원 설문조사 ▲교육정책토론회 ▲현장모니터단 평가 ▲정책개발단·자문단 운영 등 현장 중심 의견 수렴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전체 추진은 ▲평가·의견 수렴(1단계) ▲수립·작성(2단계) ▲수정·보완(3단계) 등 3단계 체계로 이뤄지며, 최종 계획안은 오는 12월 설명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간 도교육청은 매년 제주교육 계획이 본예산 1차 편성(8월 하순) 이후 수립되는 구조로 인해 역점사업에 예산 반영이 어려웠던 한계를 지적받아 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계획 수립 일정을 대폭 앞당기고, 정책과 예산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절차를 전면 개선했다.

정책개발단 및 자문단 운영, 신규·폐지 사업 정비, 세부 추진과제 마련 등 핵심 일정이 6월부터 8월 사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의견 수렴 절차에서는 현장모니터단(교직원·학생·학부모 27명)의 평가를 비롯해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교직원 설문조사, 교육정책토론회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동시에 도교육청은 2025 제주교육에 대한 자체평가도 병행하며, 부서별 중간 성과 점검과 과제 도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까지는 2단계 수립 작업이 이뤄지며, 이를 통해 기본방향과 역점과제가 구체화되고 예산 반영이 가능한 사업안이 정리된다. 이후 9월부터는 3단계 수정·보완 절차가 이어져 각 부서 세부계획에 대한 검토와 보완을 거쳐 최종 계획안이 확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2026 제주교육은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행 중심의 계획으로,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이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며 “교육공동체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현장의 의견이 실제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