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세종~포천고속도로에 설치 예정인 ‘동용인 나들목(IC, 가칭)’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해 본격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18조에 따라 총사업비 300억 원 이상인 공공교통시설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용인IC 사업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은 1.04로 나타나 타당성을 공식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의 적정성 검토 결과에서도 B/C는 1.13으로 분석돼 높은 사업 효용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시는 평가 과정에서 사회경제 지표, 개발계획, 교통영향, 안전기준, 비용‧편익 분석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보완해 제출했으며,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 결정을 받았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포천, 하남, 구리 등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된 상황에서 동용인IC까지 설치되면 용인 시민들의 교통 편의는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시청을 포함한 용인 중심지역, 이동읍 신도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국제물류단지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돼 물류 흐름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용인IC는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주북리 일원에 설치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약 933억 원으로 추산된다. 사업비 전액은 국제물류4.0 물류단지 조성업체인 ㈜용인중심이 부담한다.

해당 나들목은 국도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고, 국제물류단지 진입도로와 직접 연계되어 물류 수송 효율성과 기업 입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시설로 기능할 전망이다.

시는 올해 안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후 2028년 공사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접 지자체 및 주민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교통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