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서울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신규교사의 교직 적응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맞춤형 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신규교사가 교직 생활 초기 겪는 업무 과중, 민원 대응, 교육활동 침해 등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교육청은 신규교사의 정서적 회복, 전문성 신장, 협력적 네트워크 형성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공교육 신뢰 회복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강남서초, 멘토링·연수 결합 ‘동반 성장 프로젝트’

강남서초교육지원청(교육장 류장경)은 8월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신규교사 동반 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초등 신규교사에게는 그룹 멘토링과 긴급 상황 대응 멘토링을 지원하는 ‘무한성장 동행’, 학부모 상담 및 심리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 ‘무한성장 배움’이 운영된다.

중등 신규교사는 1박 2일 멘토링 캠프를 통해 정서 지원 활동, 학급경영 및 상담 역량, 선배 교사와의 사례 나눔을 경험한다. 학부모 상담, 민원 대응, 동료교사 협력 등 실질적인 주제를 다뤄 현장 적응을 돕는다.

▲강서양천, 자발적 성장 유도 ‘넛지 프로젝트’

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의란)은 행동경제학 개념을 차용한「신규교사 성장 넛지(N.U.D.G.E.) 프로젝트」를 2학기부터 추진한다.

정기 모임: 매월 셋째 주 화요일 ‘강서양천 신규교사들의 화요일 모임(강양신화 1기)’을 통해 학급경영, 생활지도, AI·디지털 활용 수업 등을 다룬다.

성장 챌린지 인증: 연수, 멘토링, 공개수업 참여 결과를 포트폴리오로 인증해 우수 교사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맞춤형 성장 컨설팅: 희망하는 신규교사에게 경력교사가 직접 찾아가 수업, 생활지도, 마음 건강 상담 등 1대1 컨설팅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두 프로젝트가 신규교사의 안정적인 교직 정착뿐 아니라 교직사회 전반의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교사가 뿌리내릴 때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학교 교육력과 공교육 신뢰가 함께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류장경 강남서초교육장은 “신규교사의 조기 적응과 역량 강화는 곧 학생의 배움과 학교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의란 강서양천교육장은 “넛지 프로젝트는 신규교사에게 필요한 자극과 기회를 제공하는 성장의 징검다리”라며 “성과를 중견 교사까지 확산시켜 교직사회의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