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미국·캐나다·호주·독일·싱가포르·일본 등 7개국과의 국제교육교류를 통해 ‘2030교실’ 전남형 수업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중등 교원 국외연수를 추진하며 학생 주도형·AI 융합·생태·예술 통합 수업 모델을 구체화했다.

2030교실 국제교육교류 수업 연수단이 캐나다 토론토 교육청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있다

장흥관산중 ‘AI 사회탐구 연구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학교에서 다문화·민주시민 교육을 참관하고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광양마동중 ‘물화생지 연구회’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과학·예술·경제를 아우르는 융합형 수업을 설계, 학생들이 기후재난 조사부터 친환경 굿즈 제작까지 이어가는 프로젝트형 학습을 준비했다.

여수아리울중은 일본 이케다중학교와 공동수업을 기획하며 전통예술과 첨단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창의성 교육 모델을 탐색했고, 전남미용고는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와 AI 기반 산수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광양제철고는 일본 사가북고와 온라인 공동수업을 협의하고, 홋카이도대학 방문을 통해 환경·보건 연계 생태전환 교육 방안을 모색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오는 11월 29일 열리는 ‘2030수업축제’에서 발표와 영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세계 교육 현장에서 얻은 성과가 전남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2030교실이 미래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일에는 ‘중등 2030교실 국제교육교류 정책단’ 결과보고회가 열려 캐나다 혁신학교, 싱가포르 IB 기반 수업, 호주 프로젝트형 학습 사례가 전남교육가족과 공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