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증진을 위해 지난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4박 6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이천시는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2회 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 발굴과 1:1 상담 주선, 통역 지원, 항공료 일부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판로 확보를 돕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지난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시장성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 지역 내 8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비즈니스센터(GBC LA)와 협력해 현지 바이어와의 사전 매칭을 통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총 26건의 상담이 성사됐다. 모든 상담이 계약 추진으로 이어졌으며, 상담 규모는 약 184만 달러(약 25억 6천만 원), 이 가운데 약 106만 1천 달러(약 14억 8천만 원) 상당의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참가기업들은 미국 내 주요 유통기업 방문, 현지 전문가 특강, 법률·관세 대응 교육 등을 통해 현지 시장 진입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단순 상담을 넘어 미국 시장의 유통 구조와 법적 환경을 직접 확인하며 향후 진출 계획을 실질적으로 수립하는 성과도 거뒀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번 시장개척단 활동이 지역 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여는 계기가 됐다”며 “2026년에는 해외규격인증 신규 사업을 포함해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전시 참가, 수출물류비 지원 등 수출 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해 이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서 지난 6월에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서 현지 기업과 1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528만 7천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수출 다변화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