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대구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지역 상생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관내 전체 기관의 지역업체 구매 비율이 76.2%로 집계되며, 2022년 대비 3.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회계에서의 지역업체 물품 구매율은 78.8%로 전년 대비 8.4%p 증가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단위 입찰이 많은 교육비특별회계와 달리, 학교회계는 학교 구성원의 판단에 따라 지역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계약이 많다”며 “교직원들의 인식 변화와 자발적 참여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지역업체 구매 비율은 2021년 73.5%에서 2025년 상반기 76.2%로 점진적 상승세를 보였다. 학교회계 물품 구매율 또한 2021년 70.4%에서 2025년 상반기 78.8%로 올랐다.

대구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지역기업 참여 확대를 통한 상생 교육행정을 목표로 ▲지역업체와 소통 강화 ▲지역제한 입찰 의무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 구매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공사업체 의견을 반영해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확대 ▲전문건설업 발주 확대 ▲공동수급 구성원수 확대 ▲자체 발주 공사 대상 금액 상향 등 추가 방안도 도입했다.

또한 지역제품 구매 우선 검토, 대형 온라인 쇼핑몰 이용 자제 권고,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협약을 통한 학교장터(S2B) 지역쇼핑몰 입점업체 확대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기업과 상생하는 교육행정을 실천하겠다는 목표가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상생 정책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