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박숙열)이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사이타마현을 방문해 국제 교육교류 확대에 나섰다. 경기도와 지리적·경제적·교육적 여건이 유사한 사이타마현을 중심으로 한·일 간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이번 방문은 사이타마한국교육원(원장 최수형)과의 협력으로 추진됐으며, 양국 교육기관 간 교류 기반 확대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문단은 8일 오미야국제중등교육학교를 시작으로 9일 카이치중학·고등학교, 10일 국제교류기금 일본어국제센터, 사이타마한국교육원, 사이타마현교육위원회, 사이타마시교육위원회, 11일 릿쿄대학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특히 8일과 9일에는 사이타마현 내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인 오미야국제중등교육학교와 카이치중학·고등학교를 찾아, 중학교 수준(MYP)과 고등학교 수준(DP)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경기도 내 IB 학교와의 교류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10일에는 고베·사이타마·삿포로 한국교육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기관 간 국제교류 운영 협력 방안과 일본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일본 학교 중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한 학교와의 교류·지원 확대, ‘경기 한국어랭귀지스쿨(KLS)’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지원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간담회 결과는 업무협약(MOU)으로 체결해 양국 간 교육교류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교류기금 일본어국제센터, 사이타마현교육위원회, 사이타마시교육위원회를 방문해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 협력 시스템 구축과 학생국제교육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11일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사이타마한국교육원의 초청으로 도쿄 릿쿄대학에서 열리는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 기념 시낭송 대회 및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한다.

박숙열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장은 “이번 방문이 한·일 학생과 교원의 교류활동으로 확산돼 국제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