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취학아동 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지자체와 협력한 현장 대응 강화를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전라남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제기된 학생 안전관리 강화 의견에 대해 “도민의 우려에 공감하며, 전라남도·도의회와 함께 더욱 촘촘한 관리망을 구축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5분 발언에서 지적된 ‘소재 미확인 인원 1,391명’과 관련해 실태를 재확인한 결과, 주민등록상 도내에 주소를 둔 7세~12세 아동은 7만 8,625명, 이 중 재학 중인 학생은 7만 6,342명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취학 유예 및 학적 변동 인원을 포함하면 7만 8,600명으로, 25명의 차이는 광주·전남 공동학구제에 따른 타 시·도 재학생 및 전입 아동 등의 요인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관련 수치를 투명하게 도민께 설명하고, 향후 통계 관리 과정에서 혼선이 없도록 시스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교육청은 재학 중인 학생의 학적 변동과 출결 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취학관리대상 아동에 대해서는 학교 의무교육관리위원회와 교육지원청 취학관리전담기구를 통해 월 1회 이상 소재 및 안전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소재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적극적인 현장 확인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는 주민등록 정보와 학적 정보를 연계한 데이터 정합성 강화를 추진하고, 교육지원청·학교·지자체 간 협업 체계를 구조화해 취학아동 관리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미취학 아동, 학적 변동 학생 현황을 상시 점검하고, 취학 이후 학교를 이탈한 학생에 대해서도 신속한 소재 확인 프로세스를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취학 단계별 대응 매뉴얼 정비, 담당자 연수 확대, 정기 점검 절차 강화 등을 포함한 현장 대응력 제고에도 나선다.

김영신 전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은 “김재철 의원님의 제안처럼 모든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교육행정의 기본”이라며 “전라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취학아동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