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학교 현장에 역사 왜곡 도서가 다시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유입 방지 체계’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담은 공문을 각급학교에 안내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전남교육청은 역사 왜곡 의심 도서의 처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시민단체 및 역사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 자문단 회의’를 열고 자문 절차와 판단 기준을 논의한 바 있다.

▲역사 왜곡 도서 유입 방지 체계

이를 토대로 교육청은 ▲22개 시‧군별 상시점검단 운영 ▲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의심도서 신고 게시판 운영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 ‘신고–점검–자문–심의’로 이어지는 단계별 체계를 구축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공문에는 학교가 보유 중이거나 새로 구입 예정인 도서를 상시점검단이 확인하고, 신고 게시판과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하도록 하는 절차가 포함됐다.

또한 지난 8월 실시한 역사 왜곡 도서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급학교는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해당 도서를 폐기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 인식과 K-민주주의 교육 강화를 위해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확대하고, 여순 10‧19 평화인권교육을 비롯해 ‘아시아 의(義) 청소년 헌법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헌법교육과 ‘전남 의(義) 교육’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길 도교육청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민관합동 자문단에서 마련한 ‘역사 왜곡 도서 유입 재발 방지 대책’이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