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성중)은 이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안동시민회관 영남홀서「2025 안동학생예술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관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33개교서 700여 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해 각자의 예술적 재능과 창의성을 무대와 전시를 통해 선보이며 안동교육의 예술적 저력을 보여줬다.

축제의 문은 하회별신굿탈놀이 청소년 아카데미 축하공연으로 열렸다. 전통과 흥이 살아있는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군 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오케스트라·밴드·합창·댄스·뮤지컬 공연이 이어졌다.

무대마다 학생들의 열정과 감동이 녹아들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관람석을 가득 메운 학부모와 시민들은 “아이들이 스스로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공연과 더불어 학생들의 미술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한 디지털 전시 방식을 도입해,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미래형 전시로 호평을 받았다. 작품 속에는 학생들의 상상력과 섬세한 표현력이 녹아 있었고, 관람객들은 현실과 가상이 결합된 새로운 예술 경험을 즐겼다.

행사장 로비에는 영재교육센터, 발명·메이커교육센터, 예술센터, Wee센터, 수학체험센터, 청소년복지센터 등 안동교육지원청 산하 기관들이 운영하는 홍보 및 체험 부스가 마련돼, 교육 현장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 교육이 지향하는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몸소 느끼는 시간이 됐다.

이번 축제에는 교육장과 지역 의원,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회장단,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장단 등 지역 교육공동체가 대거 참석해 학생들의 성장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배운 예술이 이렇게 큰 무대서 꽃을 피우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성중 안동교육장은 “이번 예술축제는 학생들이 배움의 성과를 무대와 전시를 통해 표현하며 스스로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감수성과 창의성을 함께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