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이달 1일(월), 울릉교육지원청 회의실서 ‘2025학년도 하반기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정기회 및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는 그간의 교권 보호 업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실질적인 보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먼저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처리 절차와 흐름에 대한 전문적인 연수가 진행됐다. 특히, 최근 이슈가된 실제 침해 사례를 바탕으로 위원들이 직접 심각성, 지속성, 고의성 등의 심의 기준을 적용해 조치 수위를 논의해 보는 모의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어 최근 교육계의 현안으로 떠오른 학부모 소통 플랫폼 ‘이어드림’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이어드림’ 서비스가 학부모와의 소통 창구로서의 순기능을 가지는 한편, 교사들에게 ‘온라인 민원 폭탄’이 될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에 공감하며, 학교와 가정 간의 건강한 소통 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적 보완점을 고민했다.

또한,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교육감 의견 제출’ 제도(교원지위법 제17조)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며, 교원이 억울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법적 장치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은 “교권이 바로 서야 학생들의 학습권도 보장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상호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정기회서 논의된 교육활동 침해 예방 대책을 바탕으로 교원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